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민생선인 명태의 소멸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우리나라 동쪽의 바다 동해, 대구와 명태, 오징어,도루묵과 문어 등 다양한 생물이 모여드는 대양의 축소판,
이중 동해 대표어종인 명태는 70~80년대 까지만 해도 물반,명태반이라고 할 정도로 명태가 넘처난적이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 바다에서 명태가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90년대부터 사라진 명태를 되찾기 위해 치열한 연구에 매진하였습니다. 우선 명태는 우리나라 국민 생선으로, 생태찌개, 황태구이, 북어국, 이렇게 다양한 음식에 쓰인 명태는 서민들의 식탁을 책임지던 생물로 먹거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통혼례상과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명태는 그 쓰임에 따라 이름도 달리 불렸는데, 얼리거나 말리지않은 그대로는 생태로, 겨울에 자라 급속냉동시킨것은 동태로, 반건조시키면 코다리로 불리웁니다. 또 명태의 어린새끼로, 크기가 작은 노가리, 한겨울에 명태를 잡아 얼고녹기를 반복한것을 황태라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북쪽에서 잡았다고해 이름붙여진 북어까지 그 이름도 다양하다. 이제는 명태의 고향 강원도에서도 명태를 쉽게 찾을 수 없게되었습니다. 우리가 시중에서 먹고있는 명태 뿐만 아니라 명태 축제에서조차 국산이 아닌 러시아산을 쓰고있는 실정입니다. 수입하고있는 명태의 90%이상이 러시아산으로, 냉동명태의 수입물량은 해마다 늘고있습니다. 한국 해양수산개발원의 통계를 보면 1981년 10만톤이 넘는 어획량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그 이후 점점 줄어들다가 1992년에 10톤이하로 떨어졌다가 2007년 이후 사실상 명태가 소실되었다고 집계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류가 많이 바뀌어서 사라졌다고합니다. 그래서 명태를 다시 복원하기 위해 어렵게 양식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4년도부터 진행된 명태복원 프로젝트의 시작은 살아있는 명태를 찾는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노력끝에 2015년 명태어미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에 확보해둔 수컷명태와 2015년에 어렵게 구한 암컷명태가 만나게되면서 명태복원에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암컷명태로부터 약 5천여마리의 명태가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결코 쉽지않았습니다. 대체 그 많은 명태는 왜사라졌을까 하는 해답을 찾기위해 찾아본 결과, 첫번째 이유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도상승, 이로인한 어류지도의 변화, 두번째는 명태의 새끼들까지 싹쓸이한 남획 때문인걸로 추정되었습니다. 첫번쨰 이유인 지구온난화는 어떤 영향을 끼쳤던것일까요. 지구온난화는 결국 수온의 변화인데 사실상 동해 앞바다를 보게되면 표층수는 1도c정도 높아진반면 명태가 사는 수심 200~600m은 오히려 수온이 0.5도c가 떨어졌다고 밝혀졌는데, 명태어는 결국 100~200m 이하에서 살기 때문에 명태의 서식환경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명태의 소멸은 무리한 남획 때문인걸로 추정되는데 크기가 20cm도 되지않는 명태의 치어인 노가리를 무분별하게 잡아들인 결과 몇십년도 되지않아 명태의 씨를 모조리 말려버린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의 명태도 우리나라의 70~80년대에서 보였던 모습이 많이 보이는 상황이라 지금처럼 러시아에서 많이 잡아버리면 러시아도 우리와 같은 처지가 될 수 있고, 결국 수입하는 금액이 비싸질 수 도 있는 우려가 있고 우리나라 어부들이 잡는양을 규제하고있는 추세이므로 27cm로 되어있는 어획금지구역을 35cm로 어획금지구역을 늘려야한다는 주장을 하고있습니다. 과거에는 명태가 흔하기 때문에 원가가 저렴했지만 현재는 러시아에서 들여오다보니 과거보다 사정이 좀 더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황태 인기가 좋아 꾸준히 수요는 있다고합니다. 하루 평균 5천마리의 황태가 가공되 유통되고있는데 최근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까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명태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려면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생산해 부화한 종자가 어미가 되어 다시 수정란이 되는 명태의 적정 사육소를 찾아내는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명태가 좋아하는 먹이나 낮은 수온을 유지하는 시설이 아직까지 개발이되지 않았기때문에 명태양식이 활성화 되어있지는 않다고합니다.